⏰ 세줄요약
- 우선주는 배당을 먼저 받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법제처 · 상법 제344조의3).
- 8쌍의 5년치를 재봤더니 9,744거래일 전부에서 우선주가 더 쌌습니다. ★ 한 번도 안 뒤집혔어요.
- 그런데 얼마나 싼지는 8배 차이입니다 — 중앙값 −8.23% 부터 −66.87% 까지요.
"보통주 우선주 차이"를 검색하면 설명은 넉넉히 나옵니다. 의결권이 있다 없다, 배당을 먼저 받는다 같은 이야기요.
그런데 검색창에 같이 뜨는 질문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싼 이유?"
이건 값을 묻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상위에 뜨는 글들은 대부분 성질만 설명하고 넘어가요.
그래서 직접 재봤습니다. 국내 8쌍의 5년치 종가를 받아서요.
먼저, 법이 뭐라고 하는지만 짚겠습니다
법제처가 운영하는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는 의결권제한주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익배당에서는 우선적 권리가 있지만, 의결권은 없는 주식을 말합니다
근거로 든 조문은 상법 제344조의3 제1항 입니다.
정리하면 거래가 하나 있는 셈이에요. 배당을 먼저 받는 대신, 주주총회에서 표를 못 던진다.
★ 법은 성질만 정합니다. 값이 얼마나 벌어지는지는 시장이 정하고요. 그 값을 재보겠습니다.
어떻게 쟀는지 먼저 밝히겠습니다
⛔ 종목을 고른 기준부터 말씀드립니다. 수익률이 좋아서 고른 게 아닙니다.
- 우선주가 함께 상장돼 있는 국내 대형주를 골랐습니다.
- 짝짓기는 종목코드 규칙을 썼습니다 — 보통주 끝자리가 0이면 우선주는 5입니다(삼성전자 005930 → 삼성전자우 005935).
- ⛔ 특정 종목을 권하는 뜻이 전혀 없습니다. 짝이 존재하는지만 봤습니다.
| 항목 | 값 |
|---|---|
| 기간 | 2021년 8월 6일 ~ 2026년 8월 5일 (5년) |
| 표본 | ★ 8쌍 · 공통 거래일 9,744일 |
| 시도했다가 빠진 것 | 2쌍 — 시세를 받지 못해 뺐습니다(숨기지 않고 적습니다) |
| 괴리율 정의 | 우선주 종가 ÷ 보통주 종가 − 1 · 음수면 우선주가 싸다 |
| 데이터 | yfinance 종가 |
9,744일 전부에서 우선주가 쌌습니다
첫 번째 결과부터 말씀드릴게요.
공통 거래일 9,744일 가운데,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쌌던 날이 9,744일이었습니다. 비율로 100.0% 입니다.
★ 단 하루도 뒤집히지 않았어요. 8쌍 전부에서 그랬습니다.
⚠️ 다만 이건 저희가 고른 8쌍의 지나간 5년 기록입니다. 모든 우선주에 해당하는 규칙이라는 뜻이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뜻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얼마나 싼지는 8배 차이입니다
두 번째 결과가 더 흥미롭습니다. "우선주가 싸다"는 말만으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가장 좁은 대신증권이 −8.23%, 가장 벌어진 아모레퍼시픽이 −66.87% 였습니다. 8배 차이입니다.
8쌍을 전부 합친 중앙값은 −47.81% 였고요.
★ 그래서 "우선주는 싸다"는 문장은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어느 종목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같은 쌍 안에서도 계속 움직였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괴리율은 고정된 값이 아닙니다.
| 회사 | 가장 좁았을 때 | 중앙값 | 가장 벌어졌을 때 | 폭 |
|---|---|---|---|---|
| 삼성전자 | −4.78% | −16.97% | −37.46% | 32.7%p |
| 대신증권 | −0.36% | −8.23% | −42.18% | 41.8%p |
| LG전자 | −39.86% | −52.45% | −70.11% | 30.3%p |
| 아모레퍼시픽 | −48.15% | −66.87% | −74.76% | 26.6%p |
삼성전자만 봐도 5년 사이에 −4.78% 에서 −37.46% 까지 움직였습니다.
⛔ 여기서 "그러니 벌어졌을 때 사면 된다"는 식으로 잇지 않겠습니다. 이 글은 지나간 기간에 값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까지만 봅니다. 좁혀질지 더 벌어질지는 이 글이 다루는 범위가 아닙니다.
왜 싼지는 하나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솔직하게 적어야 할 게 있습니다.
- ✅ 공식 문서로 확인한 것 —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다(법제처 · 상법 제344조의3 제1항).
- ⚠️ 확인하지 못한 것 — 거래량이 적다거나 수급이 얇다는 설명도 시중에서 함께 이야기됩니다. 저희는 이 부분을 공식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그래서 확인한 것만 근거로 적고, 나머지는 "그런 설명도 있다"까지만 씁니다. 의결권 하나로 −66.87%가 전부 설명된다고 말하기도 어렵고요.
투자 정보 안내 — 위 수치는 저희가 고른 8쌍의 지나간 5년 기록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우선주 전반을 권하거나 말리는 뜻이 없으며, 앞으로의 값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은 것
- 배당 수익률 — 우선주가 배당을 얼마나 더 주는지는 재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가격 차이만 봤습니다.
- 거래량·유동성 — 공식 원문을 확보하지 못해 뺐습니다.
- 상장 요건·관리종목 기준 — 검색 결과에 수치가 보였지만 1차 원문을 열지 못해 쓰지 않았습니다.
- 8쌍 밖의 종목 — 우선주가 있는 종목은 더 많습니다. 여기 없는 종목은 이 결과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두 값이 함께 움직이는 정도 — 상관관계는 분산투자 상관행렬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정리하면
- 우선주는 배당을 먼저 받는 대신 의결권이 없는 주식입니다(법제처 · 상법 제344조의3).
- 8쌍 9,744거래일 전부에서 우선주가 더 쌌습니다. 한 번도 안 뒤집혔어요.
- 그런데 얼마나 싼지는 8배 차이입니다 — −8.23% 부터 −66.87% 까지요.
- 같은 쌍 안에서도 폭이 크게 움직입니다. 삼성전자는 5년 사이 32.7%p 를 오갔습니다.
- 왜 싼지는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확인한 공식 근거는 의결권 하나뿐입니다.
숫자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먼저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같은 결로 수익률 계산 공식 글도 정리해 두었으니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