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내 증시는 장중 -5.3%까지 밀렸다가 +0.73%로 되돌린 롤러코스터(어제의 기록)로 끝났고, 공은 밤사이 미국의 3개 이벤트로 넘어가 있었어요. 결과가 전부 나왔습니다. 7월 15일 수요일 아침 7시 40분 기준, 확정된 것과 오늘 확인할 것을 정리합니다.
투자 정보 안내 — 본 글은 정보 제공이며 매매 권유·시세 예측이 아닙니다. 미국 수치는 마감 확정치(현지 14일), 국내 수치는 전일 확정치예요.
밤사이 확정판
| 항목 | 마감 | 비고 |
|---|---|---|
| 나스닥 | 26,107.01 (+0.90%) | CPI 냉각에 반등 |
| S&P500 | 7,543.59 (+0.38%) | — |
| 다우 | 52,508.27 (+0.02%, 보합) | — |
| SKHY | $194.16 (+27.4%) | 상장 후 최고가, 거래량 6,850만 주 |
| 마이크론 | $983.12 (+4.9%) | 메모리 동반 강세 |
| 원·달러 환율 | 1,493.0원 (-10.4원, 주간거래 종가) | 이틀째 1,500선 아래 |
① CPI — 예상보다 크게 식었어요, 하지만 "인하"는 다른 문제
미국 6월 소비자물가(CPI)는 월간 -0.4%(예상 -0.2%), 연간 +3.5%(예상 +3.8%, 5월 +4.2%)로 나왔어요. 월간 기준 6년여 만의 최대 하락이고,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가 -5.7% 빠진 것이 주도했어요(미 노동통계국 발표·CNBC). 변동성 큰 음식·에너지를 뺀 근원 CPI는 월간 0.0%, 연간 +2.6%(예상 +2.9%)로 이것도 예상 아래였어요.
다만 같은 날 워시 연준의장의 첫 의회(하원) 증언은 온도가 달랐어요 — "지난 5년의 인플레이션 급등을 과거의 일로 만들겠다", "지속적인 고물가에 관용은 없다"(연준 공식 증언문).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고, 위원 18명 중 9명은 연내 인상을 보고 있어요. 물가가 식은 건 시장에 안도였지만, "그래서 금리를 내린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야 해요. 오늘 밤엔 상원 증언 2라운드가 이어져요.
② 은행 실적 — 5곳이 한날에 쐈고, 출발은 대형 상회
미국 5대 은행(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웰스파고·골드만삭스)이 모두 어젯밤(현지 14일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어요. 문을 연 JP모건이 **EPS 6.14달러(예상 5.85달러), 매출 580.2억 달러(예상 501.9억 달러)**로 크게 상회했고, 웰스파고도 **EPS 2.00달러(예상 1.72달러)**로 예상을 넘겼어요. 골드만삭스 실적엔 스페이스X 상장 주관 수수료가 반영됐다고 CNBC가 전했어요 — 그 상장이 어떤 딜이었는지는 스페이스X 한 달 분석에 있어요.
정정 — 어제 아침 글 캘린더에 "JP모건은 수요일"로 안내했는데, 실제로는 5곳이 모두 화요일에 발표했어요. 수요일(오늘 밤) 발표는 모건스탠리입니다. 어제 글의 캘린더도 바로잡았어요.
실적 시즌이 왜 은행부터 시작되고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어닝시즌 가이드에 정리돼 있어요.
③ SKHY 코너 — +27% 폭등, 프리미엄은 24% → 51%
오늘부터 아침 시황에 나스닥의 SK하이닉스(SKHY)를 고정으로 둡니다. 어젯밤은 그 첫 회부터 역대급이었어요.
SKHY 종가 194.16달러(+27.4%) — 상장 후 최고가이고, 공모가(149달러) 대비 **+30%**예요. 보도로 확인된 재료는 세 개예요:
- 레버리지 단일종목 ETF 3종 상장 — SKHY 하루 수익률의 배수를 추종하는 SKHU·SKUU·SKDD가 이날 미국에 상장돼 거래가 폭증했고, 이 매수 수요가 주가를 밀어올렸다고 보도됐어요(24/7 Wall St). 마이크론(+4.9%) 등 미국 메모리주가 동반 강세였어요.
- 12단 HBM4 양산 공식 발표 — AI 반도체용 차세대 메모리의 양산 선언이 같은 날 나왔어요(트레이딩키).
- 전날 -9.3% 급락(국내 폭락 동조)에 대한 되돌림.
⚠️ 초보 주의 — 레버리지 단일종목 ETF는 "하루 수익률"의 배수만 추종해요. 하루만 지나도 복리 왜곡이 쌓여서 원지수가 올라도 손실이 날 수 있고, 보도 기준 하루 만에 원금 전액을 잃을 수도 있는 상품이에요. 이런 상품의 등장은 "거래가 뜨겁다"는 신호라는 사실까지만 전해요 — 보도 기준으로 하루 단위 초단기 거래 전용으로 설계됐고, 이 위험 구조를 전부 이해하는 것이 전제인 상품이에요.
이 폭등으로 본주-ADR 환산 격차가 약 51%까지 벌어졌어요(자체 계산: 194.16달러 × 환율 1,493원 × 10 ≈ 290만 원 vs 본주 종가 191만 3,000원 · 블룸버그도 "50% 육박" 보도). 확정 종가 기준 흐름을 보면 — 상장 전 주말 +16% → 정식 첫날(현지 13일) +24% → 둘째 날인 오늘 +51%. 같은 회사가 두 시장에서 이만큼 다른 값에 거래되는 건 흔치 않은 장면이고, "국내가 싼 것인지, 미국이 뜨거운 것인지"의 답은 아직 없어요. 상장의 전체 맥락은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 글, 첫날 밤 기록은 속보 글에 있어요.
어제 약속한 숫자 — 확정 수급이 나왔어요
어제 마감 업데이트에서 "확정 수급은 내일 확인"이라고 했는데, 한국거래소 집계가 나왔어요(뉴스핌 보도).
| 7/14 유가증권시장 | 확정 |
|---|---|
| 외국인 | +9,616억 원 순매수 |
| 기관 | +3조 2,167억 원 순매수 |
| 개인 | -4조 1,524억 원 순매도 |
어제 시나리오 A(기술적 반등)의 확인 지표로 꼽았던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사후 확정됐어요. 폭락 당일 2조 원 넘게 팔았던 외국인이 하루 만에 1조 원 가까이 되샀고, 기관까지 합치면 4조 원대 순매수가 어제의 +0.73% 반등을 만든 주체였어요. 환율 주간거래 종가도 **1,493.0원(-10.4원)**으로 확정 — 이틀째 1,500선 아래예요(환율↔외국인 수급의 원리는 환율과 주가 참고).
오늘의 확인 지표 3개 + 내일 금통위
방향 예측은 하지 않아요. 오늘 볼 것만 정리합니다.
- SK하이닉스 본주의 답 (9시) — 51% 프리미엄과 HBM4 양산 발표를 국내 시장이 어떻게 소화하는지. 격차가 좁혀지는 방향인지, 더 벌어지는지
-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 여부 — 어제 +9,616억이 '하루 반짝'인지 '복귀'인지 가르는 지표
- 오늘 밤: 모건스탠리 실적 + 워시 의장 상원 증언 — 은행 실적 시즌 마지막 조각과 연준 발언 2라운드
그리고 내일(목, 16일)은 한국은행 금통위예요. 현재 기준금리 연 2.50%에서의 결정과 총재 발언이 나와요 — 금리가 주가·환율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금리와 주가 글에서 미리 볼 수 있어요. 결과는 내일 정리합니다.
참고 자료
- CNBC — Consumer price index inflation report June 2026 — CPI -0.4%/+3.5%, 근원 +2.6%
- 미 노동통계국 — Consumer Price Index, June 2026 (공식 발표문)
- 연준 — 워시 의장 반기 통화정책 증언 원문 (2026.7.14) — 금리 3.50~3.75% 동결·연내 인상 전망 9/18명
- 24/7 Wall St — SK Hynix ADR Soars as Leveraged ETFs Launch — SKHU·SKUU·SKDD 상장·거래 폭증
- TradingKey — SK Hynix ADR Hits Record High, Announces 12-Layer HBM4 Mass Production — HBM4 12단 양산 발표
- Bloomberg — SK Hynix ADR Premium Balloons to Nearly 50% Over Korean Shares — 프리미엄 50% 육박 보도
- 뉴스핌 — 코스피, 외국인·기관 4조 원 순매수에 6800선 사수 — 7/14 확정 수급
- Businesskorea — 코스피 6850선 마감·환율 1,493원 종료 — 환율 주간거래 종가
- 시세: 야후 파이낸스·스톡애널리시스 실측 (2026.7.15 아침, SKHY 종가는 스톡애널리시스 194.16달러 기준 — 야후 193.92달러로 0.1% 안팎 차이)
마무리 — 세 개의 답과 하나의 질문
밤사이 세 이벤트는 전부 시장에 우호적으로 착지했어요 — 물가는 식었고, 은행은 벌었고, SKHY는 날았어요. 남은 질문은 하나예요: 두 시장 사이에 벌어진 51%를 누가 메우느냐. 오늘 9시 국내 개장이 그 첫 답이고, 내일 금통위가 국내 쪽 변수를 정해줘요. 큰 변화가 생기면 이 글을 업데이트할게요.
